2021. 2. 15. 01:39ㆍ식당 사전/제주도
저는 미역국을 싫어합니다. 성게는 먹고 싶지도 않습니다. 비린맛을 잘 느끼고 매우 싫어합니다.
그래도 가끔 해산물을 좋아하는 여자친구를 위해서 함께 먹을 때가 있습니다. 이번에도 여자친구를 위해서 성게 미역국이 유명한 우니담으로 점심을 먹으러 갔습니다. 저는 가서 떡갈비 정식(?)을 먹을 생각이었습니다.
그런데 메뉴를 봤더니 식사는 다 해산물이 메인이었고 떡갈비는 그냥 사이드 반찬이더라고요... 그래서 저는 전복가마솥밥 정식에 떡갈비를 시켰고, 여자친구는 성게알 미역국을 시켜서 먹게 되었습니다.
떡갈비는 그냥 떡갈비 맛이었습니다. 직접 만드시는 지는 모르겠으나 냉동 제품 맛이었어요. 저는 매우 좋아하는 맛입니다. 떡갈비와 함께 온 상추는 과일 드레싱이 있어서 이색적이었어요.
전복밥도 전복이 무난하게 맛있었습니다. 비리지 않고요. 밥에 해초가 있어서 걱정했는데 크게 거부감 없이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근데 기대도 안했던 성게 미역국이 꽤 맛있더라고요. 비린내도 안나고 성게 때문인지 감칠맛이 장난 아니더군요. 전복가마솥밥 정식에 딸려 나오는 미역국은 상대도 안되는 감칠맛이었습니다!
밑반찬들도 깔끔하게 맛있었습니다. 오이 절임(?)으로 보이는 반찬이 아삭하고 새콤 달콤해서 떡갈비랑 조화가 좋았습니다.
미역국 안 좋아하는 제가 매우 만족하고 왔습니다.
주관적 정리
가격 ★★★
비싼 이유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좀 비싸다고 느꼈어요. 오션뷰 값인걸까요?
맛 ★★★★
성게 미역국이 진짜 고소하고 담백하고 감칠맛도 있고 맛있었습니다.
떡갈비나 전복은 그냥 기대한 수준을 잘 채워주었고요.
친절도 ?
잘 모르겠는데 친절하신거 같아요.
주차 ★★★
주차장이 넓진 않아요. 길가에 대기도 하는거 같습니다.
특이사항
오션뷰입니다. 근데 밥먹는데 오션뷰가 그리 중요한가요..?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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